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자가 17일 오후 5시 360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대비 70%를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한 뒤 204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추석 연휴 전인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600마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1차접종자는 3600만4101명으로 전 전국민의 70.1%, 18세 이상 인구의 81.5%에 해당한다. 이중 2188만610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총 인구대비 42.6% 수준이다.
한국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외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 지난 15일 기준 주요 국가의 1차접종률은 프랑스가 73.5%로 가잡 높았고 이탈리아 72.9%, 영국 71.1%로 70%를 넘었다. 이스라엘 68.9%, 독일 66.3%, 일본 65.2%, 미국 62.6% 등은 70%를 넘지 못했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50대 연령층의 2차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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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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