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앞서 교육부가 수험생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320개 입시학원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방역도 집중 점검하고, 17일에는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전한 수능을 위한 집중 방역관리’ 방침을 4일 발표했다.

전체 고등학교의 수업은 11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320개 입시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이 실시된다.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 협력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도 시작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상황반을 구성해 수험생 확진자‧격리자 발생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역에는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수험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신속하게 시행된다. 수능 전날인 17일 검사 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검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수험생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친구 간 소모임 자제, 밀폐‧밀집‧밀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에게도 수능 전까지 회식이나 모임,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