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1004만 ℓ ‘적합’ 판정…16.7일분 공급 가능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7일까지 신규로 검사를 요청한 요소수 제조·수입 총 78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상 물량은 국내 제조 175만 ℓ와 수입 829만 ℓ를 합쳐 총 1004만 ℓ로, 하루 평균 수요량이 60만 ℓ인 점을 고려하면 16.7일 분에 해당한다.


▲ 뉴스핌


적합 판정을 받은 71개 업체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자동차용 요소수를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게 된다.

78건 중 2건은 국내 요소수 제조기준과 동등한 품질이 인정된 제품으로, 사전검사 면제 조치가 적용돼 수입 즉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 이외에도 과학원은 현재 총 88건의 제조·수입 신청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요소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전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수입이 확정된 물량은 코트라 측이 국립환경과학원과 정보를 공유해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수입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요소수의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내 담당 검사인력을 증원했다”며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제조·수입되는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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