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방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11월의 방어는 후에 있을 산란기를 대비해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므로 지방함량이 높아진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방어는 겨울철 진미 중 하나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의 방어는 낮은 수온을 견디고 겨울을 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는데, 이에 따라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은 방어로 분류된다.
방어에는 DHA,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혈관 건강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좋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D도 풍부하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E도 있어 피부 미용에도 효능을 보인다.
단, 방어는 지방함량이 높은 생선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요산이 함유돼 있어 통풍 환자 역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좋은 방어를 고르기 위해선 크기가 크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고, 광택이 나고 눈이 투명한 것이 좋다. 또, 토막으로 판매하는 것은 자른 단면이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은 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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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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