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칼슘과 비타민A의 섭취량이 평균필요량에 미치지 못하고, 나트륨의 섭취량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령대의 국민이 칼슘과 비타민A 평균필요량보다 부족하게 섭취하는 반면 나트륨은 과잉 섭취하고 있다.
칼슘은 골격 형성 및 유지, 혈액 응고, 근육 수축 및 이완, 세포대사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칼슘이 부족하다면 골질량의 감소, 근육의 수축과 경련, 구루병, 골연화증 및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칼슘을 얻기 위해선 멸치, 우유, 배추김치, 요구르트,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A는 정상적인 성장·발달과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지용성 비타민으로, 배아의 성장과 발생, 시각 등에 영향을 미친다. 체내 비타민A가 부족하다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통해 비타민A를 얻기 위해선 돼지고기(간), 소고기(간), 과일음료, 우유, 시금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과잉 섭취 상태인 나트륨의 평균섭취량은 3255㎎으로 하루 기준 2300㎎보다 매우 높은 상태다.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혈압 상승 및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병 등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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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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