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개최

10일 ‘디지털전환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가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국회의원 이광재, 강병원, 이영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체로, 최근 의료계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있는 비대면 진료의 명과 암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 디지털전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 포스터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IT기술의 발달되고 다양한 최신 의료기기들이 개발됨에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계 석학 단체로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왕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하여 우리가 직접 경험한 비대면진료를 포함한, 원격의료 전반에 대해 사회 각 이해당사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종합하여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진료에 미래가 있고 첨단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의료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의료계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비대면 진료는 분명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면 진료의 핵심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시기라는 특수한 상황 뿐 아니라 전체 사회와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지난 2년간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행의 성과와 효과를 냉철히 분석하고, 낮은 수가,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 김종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비대면의료 관련 사업과 서비스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성근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서울시의사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변화 가능성과 제안사항’에 대한 제언을 개진하였다. 법무법인 광장의 고환경 변호사는 ‘비대면 진료 관련 법과 제도 현황 및 정비필요 사항’에 대한 판례와 법규의 사항들을 공유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함께 의료정보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의 이은솔 대표,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환자단체 대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김미영 대표가 참여해 비대면 진료의 미래에 대한 토론이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항상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며, 다른 기술들이 그랬듯이 미래에는 비대면 진료가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여러 관계자들을 포함한 사회적 합의와 법령 개정 등 제도적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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