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월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와 관련,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화재를 분석한 결과, 2월에 발생한 화재는 2376건으로 전체 화재(2만9천758명) 중 8%를 차지했다.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1월(2천795건)과 비교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 중에서는 전기 열선 관련 화재가 79건이었다. 전기 열선 관련 화재는 2월 발생 건수가 연중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9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순이었다. 판매·업무시설 중에는 전통시장이 19건으로, 2월에 연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 막바지인 2월에도 동파 방지를 위해 시공한 전기 열선에서 자주 화재가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피복이 손상된 전기 열선은 KC 인증 정품 구매 후 적정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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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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