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발 냄새, 원인은 세균

발 냄새의 원인은 세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 냄새의 주된 원인은 세균이다. 보통 ‘땀’이 악취의 원인으로 치부되곤 하는데, 순수한 땀은 냄새가 없으며 땀으로 인한 세균 번식이 냄새의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입장이다.


▲ 픽사베이


이에 따라 발 냄새는 땀이 난 상태에서 세균 번식이 일어난 경우 발생한다. 특히 발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라면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용이한 환경을 갖추게 되고 냄새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발 냄새는 향균비누나 향균 세정제로 자주 씻고, 세균 번식이 쉽지 않도록 환기와 건조에 신경 쓰면 개인 관리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물 치료와 보톡스 등의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단 드물게 발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는 소와각질융해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거나, 만성 습진, 무좀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엔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발 냄새는 개인의 위생 관리 등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며 “다한증이 의심되거나 관리가 어려운 경우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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