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4세 경영 본격화…윤인호 전무 부사장 승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38)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동화약품은 윤인호 전무가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3월 1일자다.

윤인호 신임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8년 상무로 승진했고, 2019년 3월에는 등기 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COO 자리에 오르며 회사 운영의 책임을 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마케팅실장에 김대현 상무, 미래전략실장에 성경수 상무보, 경영관리실장에 유정훈 이사대우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1897년에 궁중 선전관(경호원) 출신이자 ‘활명수’를 발명한 민병호와 그의 아들 민강에 의해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고, 1930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했으며 1962년에 ‘동화약품’으로 상호를 바꿨다. 1937년에 회사를 인수한 보당 윤창식이 ‘제2의 창업자’로 꼽히고 있으며, 윤 신임 부사장은 그의 증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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