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화상담·처방 가능 동네 의료기관이 6386개소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307개소로 총 5752개소까지 증가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으로 나눠져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로 지자체가 판단하는 집중관리 필요 대상자로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일반환자군은 필요 시 동네 병·의원이나 의료상담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이날 기준 738개소로 늘었다. 집중관리군 21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6386개소(운영개시 예정기관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94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운영 되고 있다. 또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236개소가 각 지자체별로 운영 중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과 재택치료 관련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기 위한 과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며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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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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