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단연 굶어서 빼기다. 먹지 않으면 살이 찔 일도 없다. 그러나 굶어서 살을 빼는 방법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균 대구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에 따르면 굶는 다이어트는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어도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또 내장비만, 빈혈, 탈모, 갑상선기능저하, 피부노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불균형한 영양섭취는 근육량과 근력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는 몸을 지탱하는 힘이 부족해져 관절과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렇게 근손실이 발생하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은 근육량에 따라 바뀌는데, 근육량이 적어지면 이 또한 저하돼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동일한 운동량에도 칼로리 소모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면서 살을 빼면 음식 섭취량이 늘어도 급격히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체중만 줄이기엔 먹지 않는 다이어트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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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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