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 입국 절차 대폭 완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에 한해 싱가포르가 외국인 여행객 입국 절차를 대폭 완화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관광 활동이 전개될 조짐이다.


싱가포르관광청에 따르면 5일 싱가포르 정부는 백신 여행 제도의 이름 아래 지난 1일부터 입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 픽사베이


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 여행객은 싱가포르 입국 승인을 위한 백신 트래블 패스 신청, 여행안전권역 지정 항공편 예약, 코로나19 관련 여행자 보험 구매 등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또, 입국 이후 코로나19 검사도 면제된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해 9월부터 30개국과 함께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VTL)’ 제도를 시행해 단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21만건 이상의 ‘백신 트래블 패스(VTP)’를 발급한 바 있다.

더불어 싱가포르관광청은 전 세계 여행객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최초 싱가포르 어린이 박물관의 개관도 앞뒀으며,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도 재개한다.

안젤리 탕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싱가포르 관광에 있어 한국은 항상 중요한 고객”이라며 “간소화된 입국 조치로 한국인 여행객이 싱가포르만의 새롭게 단장된 경험을 보다 더 쉽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