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5주만에 상승 반전…중대본 “재유행 대비 방안 마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일 기준 1만9000여명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특수·응급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 등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행안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 뉴스핌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4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장관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고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해 코로나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주기적인 환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계속해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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