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떨기와 한숨 쉬기는 ‘복이 나간다’는 이유로 금기시 돼왔지만, 오히려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다리를 떠는 행위는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에게 좋은 습관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하체에 압박을 주고 혈액이 몰리게 해 다리가 쉽게 붓거나 저린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리를 떠는 일은 이러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뭉친 다리근육을 풀어줄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숨을 쉬는 것은 스트레스 진정 효과가 있다. 한숨을 내쉼으로써 자연스럽게 산소를 공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로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들이마신 산소가 뇌에 완전히 공급되면 부교감 신경이 발동해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한숨 쉬기를 스트레스 억제 및 해소를 위한 본능적인 방어 기제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사회적 인식이 나빠서 그렇지 과학적으로 보면 그야말로 복이 나가는 게 아닌 들어오는 행동”이라며 “적어도 혼자 있고 주위에 민폐 끼칠 일을 걱정할 일이 없다면 걱정 없이 해도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