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지루성 두피염이 발병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인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는 두피에 발생한 피부염을 의미한다.
여름이란 계절은 두피를 높은 온도에 장기간 노출시키기 쉽고 그로 인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염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지루성 두피염은 물놀이나 샤워 후 머리를 젖은 채 두는 습관 등,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때 더욱 발병하기 쉽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약물 등에 의해 악화될 수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여드름과 비슷한 발진이다. 또 가려움증이나 홍반이 동반될 수도 있고, 비듬, 두피 염증 및 진물, 딱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도 있다.
지루성 두피염을 비롯한 지루성 피부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두피에 생긴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질환으로 발생한 비듬과 축적된 피지가 모낭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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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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