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부터 서울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해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 서북권은 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이며 동북권은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가 속한다.
서울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장청은 전했다. 반면 강수대가 약한 지역에는 시간당 5㎜ 내외로 서울 내에서도 강수량과 강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는 20~50㎜의 비가 내린 상태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47㎜, 강북구 40㎜, 강서구 39㎜ 등이다. 반면 송파·강남구 7㎜, 서초구 5㎜로 이들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 20~3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한 강수대가 시속 60㎞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 앞으로 1시간 이내에 강한 강수대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서울 일부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도 지속시간이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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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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