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더니 두드러기·간지러움…원인은 ‘햇빛’?

외출 시 바깥에 노출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등의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한번쯤 ‘햇빛’을 의심해볼 수 있겠다.

햇빛 알레르기란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수분 이내에 노출된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광 알레르기 반응으로써 빛에 의해 피부의 알레르기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면서 일어나는 반응이다.


▲ 픽사베이

주요 증상은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인 목, 가슴 앞쪽 부위, 손등, 팔·다리 바깥 부위 등에 나타난다. 피부의 붉어짐과 가려움을 동반한 통증,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물집, 피부 벗겨짐, 딱지, 출혈 등이 동반 될 수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약물의 성분이나 여러 가지 화학물질 등에 의해 햇빛에 민감한 피부가 될 수도 있다.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대처법이다. 다만 실외활동이 필요한 경우 선글라스, 긴 옷,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장시간 노출 시 적정 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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