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멍해요…‘브레인 포그 증후군’

종일 멍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를 겪고 있다면 ‘브레인 포그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브레인 포그란 이름 그대로 안개가 낀 듯 머릿속이 흐리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언급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 질 나쁜 수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 픽사베이


갱년기 여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소하고, 무기력함, 피로감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탈모 약을 복용하는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이 억제돼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뇌신경의 미세한 염증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불거지고 있다.

이 증후군은 질병은 아니지만 불면증, 두통, 활력 저하나 무기력감, 기분의 잦은 변화, 건망증, 집중력의 저하, 약간의 우울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장시간 방치할 시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개선이 필요하다.

예방과 개선을 위해선 규칙적이고 적당한 수면·휴식, 적당한 운동과 신체활동, 뇌의 염증을 유발하는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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