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콜레스테롤의 날’…관리법은?

오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심뇌혈관 질환과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 중 지방의 일종으로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산의 원료가 된다. 이 외에도 체내에서 생명 유지를 위해 호르몬 합성에 쓰이거나 뇌 발달 및 유지 등 여러 과정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픽사베이

콜레스테롤은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좋은 콜레스테롤(HDL), 그리고 중성 지방이다. 이들의 수치는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혈액 속 중성지방이 150㎎/㎗ 이상 늘어난 경우, LDL이 130㎎/㎗ 이상 증가한 경우, HDL이 60㎎/㎗ 이하로 감소한 경우를 이상지질혈증으로 본다.

LDL은 혈관벽에 끼는 등 혈관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적을수록 좋고, HDL은 그러한 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많을수록 좋다. LDL은 많고 HDL은 적은 경우라면 이상지질혈증은 물론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비만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LDL은 식습관과 관계가 깊다.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진다. 또, 이와 같은 식습관을 가졌는데 활동량까지 적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늘어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줄어들게 된다. 이 외에도 당뇨와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가족력, 흡연, 여성의 경우엔 폐경과 같은 원인 때문에 LDL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질환에 의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경우라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은 금지해 LDL 수치를 낮추도록 노력하고 다이어트와 유산소 운동 등 HDL을 높일 수 있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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