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던 회원권 시세가 점차 안정화 돼 가고 있다.

물론 또 다시 바로 반등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맥없이 계속 폭락하던 시점은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산 시장의 폭락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점차 일부 실사용자 위주로 살아나고 있으며 매수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급매물들이 정리되며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부동산 침체는 좀 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나 회원권은 실사용 메리트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그린피, 무기명 회원권의 부재로 인해 부동산·주식 등 기타 자산 시장보다는 시장 침체는 좀 덜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회복 시 그 시점도 좀 더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수요층이 꾸준히 받쳐주고 있기에 가능하며 이로써 향후 회복 시점에는 재차 반등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현재는 매도자라면 좀 더 시기를 관망하며 매도 시점을 살펴도 될 것이며 매수자 또한 관망하면서 보되, 매물에 따라 하락 폭이 컸던 초고가·고가 회원권들은 지금을 매수 시점으로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가대 회원권]
회원권 시장의 지표가 됐던 초고가 회원권의 낙폭이 줄어들고 일부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저가 매수자가 유입돼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남부CC 18억, 이스트밸리CC 15억5000만원, 남촌CC·비젼힐스CC 14억, 가평베네스트CC 12억원으로 시세는 많이 하락했지만 매물이 정리되며 시세도 정착해 가고 있다. 향후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가대 회원권]
많은 시세 조정을 받던 고가대 회원권도 점차 매도·매수 차이를 좁혀가며 시세를 찾아가고 있다.

레이크사이드CC 9억6000만원, 렉스필드CC 9억5000만원, 화산CC 7억2000만원, 신원CC 6억5000만원, 아시아나CC 5억4000만원, 강북의 송추CC 4억5000만원, 서울CC 4억5000만원, 청평마이다스CC 3억7000만원까지 큰 폭의 하락 시세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저가 매물만 거래되고 있다.

[중·저가대 회원권]
뉴서울CC도 조정을 받는 가운데 2억5500만원, 남서울CC 2억3500만원, 88CC·기흥CC가 2억원, 제일CC 1억8005만원까지 내리며 중가대 회원권 또한 전체적으로 약보합 시세다.
강북의 뉴코리아CC 1억4100만원, 레이크우드(분담금)CC 1억3500만원, 김포CC 9900만원, 서서울CC 7500만원으로 보합 시세다.

수도권 인근 중·저가 회원권 시세도 내림폭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CC 1억5000만원, 태광CC 1억3000만원, 한성CC 7700만원, 자유CC 1억8000만원, 블루헤런CC 1억5000만원. 금강CC 1억2500만원 시세이다.

중·저가중 솔모로CC는 급매물 소진 이후 실 매수자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해 8000만원을 회복하였으나 그 외 저가 회원권은 약보합 시세다. 에이치원CC 3200만원, 여주CC 4800만원, 한원CC 5000만원, 플라자CC 5600만원 시세다.

그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회원권 시세가 자산시장의 하락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물론 그간 지나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조정이며 예견된 시세 하락 가운데 금리 인상과 어두운 경기전망이 회원권 시세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다. 당분간 조정 국면은 대세로 볼 수 있으나 이러한 가운데도 이용가치가 높고 향후 상승 메리트가 있는 회원권들은 관심 가지며 매수 시점을 고려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