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르’ 눈 밑 떨림, 원인은 마그네슘 결핍?

눈 밑 떨림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 수도 있지만 눈 밑 떨림의 원인은 더 존재한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도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국소적 떨림이 얼굴 전체로 퍼질 수 있는 안면 경련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그네슘의 결핍은 눈 밑 떨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중 하나로 신경자극의 전달, 근육의 수축과 이완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 시 근육의 움직임이 많은 ‘눈’ 부근의 떨림으로 나타나며 무력감,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는 마그네슘의 보충으로 해결된다.


▲ 픽사베이

마그네슘의 보충에도 떨림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떨림의 양상이 눈을 비롯해 입가에도 발생하고 반측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면 경련을 의심하고 약물과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안면경련은 12개의 뇌신경 중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에 과도한 긴장과 압박이 작용해 불수의적으로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질환이다. 대개 눈가에서 경련이 시작되는 초기 증상을 보이는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경련 증상이 넓게 퍼져나갈 수 있으며 안면 비대칭,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 외에도 드물게 뇌종양, 다발성경화증, 길랑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계통 질환으로 눈 밑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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