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체질이 뭔가요?

피부에 생긴 상처는 치유하는 과정에서 손상의 정도에 따라 흉터를 남길 수 있다. 흉터가 발생하는 이유는 콜라겐 섬유조직이 상처 부위에 증식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흉터와 구별이 필요한 켈로이드는 점점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조직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처음처럼 재생될 수 없다. 대신 치유는 가능한데, 손상을 입지 않은 다른 피부와 다른 형태를 가진 흉터가 남는다. 켈로이드는 이러한 흉터의 일종으로 상처범위는 물론 정상적인 피부조직까지 침범해 점점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 특징을 보인다.


▲ 픽사베이

켈로이드는 비후성 흉터와 구별해야 한다. 둘 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비후성 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커지지 않고, 제거가 가능한 반면 켈로이드는 제거를 해도 재발이 쉽고, 외적인 증상 외에도 해당 병변이 가렵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켈로이드는 유전적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체질이라 여기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는 피부에 상처를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상을 비롯해 여드름이나 피부 염증으로 인한 상처, 일부러 귀를 뚫는 피어싱은 피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외과적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켈로이드 체질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 상처 발생 시 흉터의 최소화를 위해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켈로이드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번 생긴 켈로이드는 완전히 없애기 힘들지만 꾸준하고 적극적인 관리로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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