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푸드 2023 성료…국내외 식품 기업에 다양한 기회의 장 마련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3, 이하 서울푸드 2023)’이 39개국 1316개 사 2515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나흘동안 4만2144명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방문한 가운데 현재와 미래에 즐길 수 있는 식품관련 신제품과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서울푸드 2023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에는 국내기업 총 539개사가 참여해 1852건의 상담과 1만4000만 달러(한화 약 1750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1만2500만달러(한화 약 1562억원)의 계약을 이끌어 내며 서울푸드 2023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 서울푸드 제


KOTRA주최로 열린 서울푸드 2023은 전년 대비 참가기업은 약 37%, 부스는 약 44% 증가한 규모로 열렸으며,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의 교류와 협력 강화 그리고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마케팅 장으로서 톡톡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KOTRA는 최근 통상이슈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인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글로벌 현지 시장정보와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활용해 이번 서울푸드 2023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수출 지원을 통해 범부처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을 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이번 서울푸드 2023에 참가한 업체 대표는 “전시회 나흘 동안 햅쌀을 이용해 만든 제품에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이 시식을 하며 제품에 대한 관심 속에 많은 문의가 있었으며, 전시회 이후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며 “올해로 4번째 참여했지만 매번 좋은 성과가 있어 앞으로도 해외 및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서도 이와 같은 전시회가 더욱 더 많이 생기길 바라며, 내년 서울푸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푸드 2023의 국내외 식품관에서는 식품 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는 간편식은 물론이고 건강기능식, 가공식품 등의 제품과 냉동 과일, 쌀을 이용한 간식 먹거리 등 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국제관의 경우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대만, 브라질 등 39개국 658개 부스에서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식품 등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167개 부스를 마련한 중국관에서는 국내 10대와 MZ들에게 사랑받는 마라탕, 훠궈 등 중국만의 독특한 맛을 보여주며 국내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외에도 푸드테크 시장의 성장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에 맞춰 서빙 로봇, 친환경 포장 기기 등을 전시회 동안 만나볼 수 있었다.

개막 이틀 차에 열린 ‘제7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New Demand, 미래를 위한 푸드 혁신”을 주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 ▲푸드산업의 신(新) 성장동력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 기술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빠르게 변화하고, 예측 불가한 식품업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우수 상품을 발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SEOUL FOOD AWARDS 2023)’에서는 우수한 기업의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며 성장과 판로확대의 기회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에는 푸드테크 분야를 신설해 푸드테크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성장상품을 선정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선정 발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블레저 트래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푸드에 참가한 기업 및 바이어들에게 비즈니스와 한국 관광의 기회를 제공해 또 다른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향후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재방문을 유도해 국내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서울푸드의 가장 큰 목적인 국내외 기업들의 판로확대에 이번 전시회가 큰 역할을 했다”며 “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 장 제공과 함께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 마련과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울푸드가 해야 할 역할을 더욱 더 견고히 해 나가 내년 서울푸드 2024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푸드 2023에서는 전시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 대상 ‘ESG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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