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인간의 기본욕구라 부족하면 일상이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차리기 힘들다. 수면다원검사는 바로 이런 경우 필요한 검사법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수면장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종종 두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과다 수면, 기면병, 수면 무호흡증 등의 수면과 각성 주기에 변화가 생기는 수면 이상과 악몽, 야경증, 몽유병 등을 포함하는 사건 수면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혼자서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존재한다. 이 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려고 여러 기구를 이용하여 수면 중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검사는 세세하게 뇌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 근육 상태를 알기 위한 근전도 검사, 심장 리듬을 보기 위한 심전도, 전체적인 상태를 보기 위한 비디오 촬영 등의 검사로 구성돼 있다.
검사의 특성상 외부에서 수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 평상시처럼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의 교정이나 약물치료, 또는 양압기와 같은 도구의 사용을 제안 받을 수 있다.
한편, 건강한 수면생활을 위한 방법으로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최대 20분의 낮잠이 적절하다. 또 잠들기 최소 6시간 전 수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나 흡연, 음주는 피하고 무엇보다 침실이 수면에 어울리는 환경이 되도록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