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빠져도 너무 빠지는 운동. 최근 어느 유투버 크리에이터가 ‘달리기’를 꼽으며 덧붙인 설명이다. 많은 다이어터들이 이 말을 듣고 눈을 반짝였을지니, 기실 달리기는 많은 면에서 장점을 가진 운동이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행한다면 그 좋은 덕은커녕 병만 얻을 수 있다.
달리기는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심폐기능 향상과 함께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고도의 스피드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장소나 복잡한 준비물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 효과는 폐활량 증가와 폐기능의 향상, 심장기능의 증진과 혈액량 증가, 비만·당뇨·고혈압 등의 성인병의 예방, 골다공증 예방, 엔도르핀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가 있으며 무엇보다 신체 모든 기관을 강화시켜 노화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올바른 방법으로 달리기를 행했을 때다. 올바른 달리기를 위해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골고루 풀어주고 워밍업 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달릴 때 전방 30m를 응시하고 팔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신경쓴다. 과한 흔들림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밖에도 달릴 때 착지는 발뒤꿈치, 발바닥 전체, 앞꿈치 순서대로 닿도록 신경써야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허리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며 만약 관절이 약하다면 보호대나 테이핑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편 달리기를 끝낸 후에도 마무리 운동을 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자신의 상태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야외 달리기의 경우 계절에 따라 자외선 차단 또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쿠션기능이 강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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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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