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받아볼까” 1년에 1번 건강보험 적용 ‘스케일링’의 효과

9월, 벌써 2023년도 3분기의 마지막 달이 시작됐다. 아직 한 번도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건강보험 적용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1년에 1번 놓쳐선 안 될 혜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치아 주변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생성하는 얇은 세균막인 플라그는 칫솔질과 같은 물리적인 행위를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단, 그것만으로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고 잇몸에서 나오는 칼슘, 인, 타액 등과 결합해 굳는 치석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제거법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 픽사베이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면세균막과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해 구취 제거 및 치주병과 같은 구강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기 잇몸질환이 있거나 이로 인해 심한 구취가 나는 사람은 스케일링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스케일링 치료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치료 중 치아 시림, 벌어짐, 흔들림, 깎임, 잇몸의 출혈 등을 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증상은 치석 제거로 인한 감각, 위치, 염증의 완화로 인한 정상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증상이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피할 이유는 없다.

한편, 스케일링 치료는 잇몸과 치아에 물리적 자극을 가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치료 후 구강 상태가 예민하므로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치료 후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음주와 흡연 역시 지혈을 방해할 수 있어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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