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PCR 분자진단 기술 활용해 다양한 질병분야 연구자 참여 촉진
-양사 최고경영진의 적극 협력 통해 기술공유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경영진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하우턴에서 전략적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스페뇰(Marc Spenlé)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랑크 브란켄 피터스(Frank Vrancken Peeters)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경영자(CEO), 천종윤 씨젠 대표, 김준범 씨젠 기술공유사업총괄 부사장.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기업 씨젠이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략적 얼라이언스 협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을 체결했다.
1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수행한 글로벌 진단시약 개발공모 프로젝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발판으로 최고경영진의 지원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 상용화(Commercialization)’를 목표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질병 없는 세상’을 향한 실현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공동 개최하고 연례 심포지엄을 함께 주관하는 등 기술공유사업의 잠재적 파트너 발굴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과학연구와 발견의 촉진(Advancing Discovery)’이라는 스프링거 네이처의 목표와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씨젠의 목표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과학 커뮤니티계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스프링거 네이처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술공유사업의 성공과 질병 없는 세상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프랭크 브란켄 피터스(Frank Vrancken Peeters)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경영자(CEO)는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씨젠의 조기진단 대중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원대한 목표는 협력을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며, “스프링거 네이처는 씨젠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진단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세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은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를 공모해 글로벌 과학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47개국에서 281개 지원이 몰려 11: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26건이 최종 선정됐다.
기술공유의 잠재성을 확인한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주최 측이 직접 과제를 제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모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이 직접 지정하는 자유과제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마크 스페뇰(Marc Spenlé)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프링거 네이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PCR 분자진단 대중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씨젠과 함께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운 진단시약 개발을 독려하고 촉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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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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