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상주이어 영암서도 AI 의심사례 발생 “예방적 살처분 진행 중”

전라북도 정읍과 경상북도 상주에 이어 전라남도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5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의심 가축이 확인됐다.


▲ 지난 달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축사가 나온 전라북도 정읍시 관계자들이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철새도래지 주변과 하천 도로, 발생 농가 주변 집중과 함께 지역별 맞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이 농가는 육용오리 약 9800수를 사육 중인 곳으로, 반경 3㎞ 내에 가금농장 10호(49만3000수), 3~10㎞ 내에는 44호(172만2000수)가 위치해 있다. 방역 당국은 현대 이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고병원성 여부 판단까지는 1~3일 정도가 소요된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전남 지역 뿐 아니라 해당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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