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심혈관 낮병동 1000례 달성

환자들 치료비용 절감
병원 체류 시간 단축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이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처간 두근거리는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원스톱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소한 ‘심혈관 낮병동’이 1000례를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를 기념해, 10일 오후 응급의료센터 9층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 가천대 길병원 제공


‘심혈관 낮병동’은 심혈관 질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가 6시간 낮 동안만 입원하면서 심혈관조영술와 심초음파 검사는 물론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부정맥을 위한 홀터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가천대는 이 서비스를 통해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을 받기 위해서 며칠씩 기다리거나 불가피하게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심혈관 낮병동’에 입원이 결정된 환자들은 우선 약 6시간에 걸쳐 각종 검사와 의료진에 의한 상태 관찰을 받게 된다. 이후 특별한 시술이나 검사결과 이상이 없으면 당일 퇴원하게 된다. 다만, 스텐트 삽입술 등 시술을 받거나 추가적인 검사 결과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 더 입원해 필요한 조치를 받고 퇴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입퇴원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 낮병동’이 기존 1000례를 분석한 결과, 약 25%의 환자에서만 추가적인 입원 후 검사나 시술이 이뤄졌다. 나머지 75%의 환자들은 며칠씩 기다린 후 1박 2일 이상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으며 낭비되던 치료비용을 절감하고, 병원 체류 시간이 감소되는 효과를 본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진료부장)는 “심혈관 낮병동을 통해 신속한 확진 검사와 병원 체류 단축, 경제적 부담 감소 등의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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