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반경 3km 살처분

나주 오리농장의 AI 의심사례가 확진으로 판명났다. 당국은 농장 반경 3km 내 가금류를 살처분키로 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해당 농장 오리에 대한 도축 전 검사(전남 나주 도축장)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출하 전 도축물량을 전량 폐기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사육되고 있는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인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제한 및 AI 일제검사가 실시된다. 더불어 발생지역인 전남 나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제한이 적용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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