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변경…“재감염 위험”

"면역 반응 넓히기 위해 항원 추가"

제넥신이 기존의 물질을 바꾼 신형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넥신은 임상 1상 데이터에서 GX-19가 해외 백신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 했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제넥신이 후보 물질을 변경한 것.


제넥신에 따르면 GX-19에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면역반응을 넓힌 GX-19N으로 ‘2세대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넥신은 애초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도출 역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1세대 백신’으로는 코로나19 방어 효능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고 재감염의 위험도 있다”면서 “면역 반응이 업그레이드된 백신으로 장기간 효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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