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격리를? 태국, 코로나19 격리 가능 골프장 지정나서

“시행 시기는 미정”

태국 정부가 격리 중 골프를 즐길 수 있게하는 프로그램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국가가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기간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사업의 묘안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타레스 끄라사나이라위웡 보건서비스지원국(DHSS) 국장은 현재까지 골프장 6곳이 격리 시설로 신청을 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적합한 골프장을 선정, 승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핌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입국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와 해당국 태국 대사관이 발행한 입국증명서(COE)도 소지하면 해당 골프장에 입장이 가능하며, 또한 14일간의 격리 기간 3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골프장 격리 대상은 코로나19 저위험 국가에서 오는 입국객들로 제한된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골프장과 계약된 병원으로 옮겨 자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콕포스트는 또 DHSS가 공공보건부가 캐디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방콕포스트는 이어 정부가 골프장 격리 방안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골퍼들을 끌어들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이 방안이 언제부터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