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백신 수송 작전 연이어 성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수송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오전 10시20분 인천발 러시아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완제품을 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수송을 마친 바 있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운송 시 영하 20°C 이하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생산공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 항공기, 모스크바 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운송 전 과정의 콜드체인(저온유통망) 유지가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 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C 이하), 냉동(-20°C), 냉장(2~8°C) 수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힘썼다”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