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이 제4기 상급종합병원에 새롭게 지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는 강릉아산병원이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결과, 51개 신청기관 중 강릉아산병원을 포함한 45개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 체계 중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전국을 11개 진료권역별로 나눠 중증질환에 대한 난도가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또한 각종 인증, 교육, 병원 시설과 환경, 첨단의료장비 등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재지정 한다.
강릉아산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중증질환자에 대한 치료 수준을 더욱 높여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 완화에 기여해 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강원 영동권역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경증환자의 1, 2차 의료기관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의료자원의 효율성이 높아져 지역 내 의료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는 강릉아산병원은 대기 시간 감소가 예상 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개원한 강릉아산병원은 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 척추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지역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해 왔다.
현재 일평균 2500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위해 강릉아산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일평균 740명의 입원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료의 질 향상 및 환자의 안전한 치료환경을 평가하는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평가에서도 매번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전공의는 물론,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지역의 의료분야 학생 수백 명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상의학연구소를 통해 의료진의 연구를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우리 병원은 앞으로 더 나은 환자중심의 진료 환경 시스템 구축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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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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