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LH는 올해 신입직원 및 청년인턴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올해 채용계획은 전년 계획 대비 26% 증가한 규모로 LH는 그 중 83%인 1010명을 상반기에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등이다.

상반기 채용은 3월 공고,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을 거쳐 6월 임용 예정이고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전형,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임용 예정이다.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영어시험, 기사자격증 등도 재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5·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목표 상향, 지역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방침이다.

장충모 LH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