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총 12명의 파트너 중 장애인 파트너가 6명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병원 의료진과 내원 환자 외에도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장애인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매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사회 환원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점 김태석 점장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거나 매장에 적용된 장애인 친화 시설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도 한다”며 ”고객들의 응원이 파트너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매순간 감동을 느낀다”며 ”특수한 매장이라는 것을 많은 고객들이 아시고 파트너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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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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