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기 높을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1위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021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240개 회원사의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4.2%(복수응답)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백질 보충제 38.7%, 종합 및 단일 비타민 32.3%, 체지방 감소제품 21%, 홍삼 14.5%, 기타 14.5%, 오메가-3 12.9% 등을 꼽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2017년 전후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홍삼에 이어 시장 규모 2위를 기록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끄는 원료로 부상했다.


가장 인기가 높을 기능성 분야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면역 기능(7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이상기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높아진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장 건강 45.2%, 피부 건강 29%, 수면 질 개선 19.4%, 체지방 감소 17.7% 등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비대면·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로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기업들은 40대와 30대 및 50대 이상 소비자를 타깃으로 라이브커머스, 오픈마켓, 온라인 홈쇼핑, 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응답자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올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도 17.7%에 이르렀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시장 내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인기 기능성 원료들이 다양해지는 양상은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상화됐음을 의미한다”며 “식약처가 인정한 정식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섭취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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