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업 5곳 중 1곳, 매출 500억원 넘어”

건기식협회, ‘2020 건강기능식품 산업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가 출시돼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황을 담은 ‘2020 건강기능식품 산업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국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3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향후 산업 육성 및 발전 방안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보고서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의 매출액, 인력 및 투자 현황, 타 기관과의 협력 관계, 해외 진출 경험 등을 분석했다. 유효 표본 91개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2019년 식약처 생산실적 조사 기준 상위 80%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체 사업장은 180개였으며 본사는 경기도에, 본사 외 사업체는 서울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종사자는 1만 992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정규직 비율은 91.8%에 달했다.


2019년 말 기준 건강기능식품산업체의 매출 평균은 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상승했다.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2019년 20.9%로 전년 대비 3.3%p 상승했다.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52.7%를 차지했다. 해외 전시회 개최·참가 형태가 가장 많았고 직접 진출 유통, 현지 법인과의 협력 등의 순이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바른 방향성 설정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이번 보고서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 방안 마련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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