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레전드’ 래리 킹,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

미국 출신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이 코로나19 확진 뒤 치료 중 숨졌다. 향년 87세.

2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래리 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 래리 킹. 래리 킹 트위터

킹은 지난 1985년부터 25년간 CNN의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해 온 유명 토크쇼 진행자다. 특유의 재치와 안목으로 연예인, 운동선수 뿐 아니라 대통령 후보 등 정치인과 인터뷰로 명성을 얻었다. 최근엔 러시아 관영방송 RT에서 ‘래리 킹 나우’을 진행해 왔다.


앞서 킹은 심근경색으로 1987년 심장 수술을 받은 뒤, 2017년에는 폐암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킹은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지난해 아들 앤디 킹(65)과 딸 차이아 킹(52)이 각각 심장 마비와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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