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다. 그동안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까지 겸직해 왔다.
최 회장은 2월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 이후 3월 대한상의 전체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 회장으로 4대 그룹 총수가 자리하게 되면 정부와 기업간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태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규모 면에서도 우리나라 5대 그룹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를 상당 부분 대표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대한상의를 이끌어왔으며 2021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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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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