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영구치가 나오는데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부모님들은 치아교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치아교정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언제쯤 치아교정을 하면 좋을지 알기 어렵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언제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어린이, 청소년의 치아교정과 성인의 치아교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교정을 하게 되는 경우 아직 구강과 안면 발육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통해 골격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고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러한 골격적인 변화를 통해 성인의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한 상태에서도 발치를 하지 않고도 치아교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뼈가 무르기 때문에 치아 이동 속도가 빠르고 치아가 이동된 후에 뼈가 단단해지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다.

무엇보다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교정을 마치게 되면 사춘기 또는 그 이후 성장기에 외모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치아교정은 성인의 치아교정보다 장점이 있다. 따라서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언제부터 치아교정이 가능한가?

어린이, 청소년의 치아교정 시기는 보통 13세 이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13세 정도에는 대부분의 영구치가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시작하기에 무리가 없다.

보통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발육이 다소 빠르기 때문에 조금 일찍 치아교정을 시작할 수 있다. 여학생의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는 중학교 1학년부터 가능하다. 물론 같은 성별 사이에서도 발육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치아교정을 청소년기에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고 성인이 된 이후에 치아교정을 한다고 해서 치아나 잇몸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기를 이용해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장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치아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치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