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빵’ 소비 바꿨다…식사대용 제품 인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빵류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의 1~2월 모닝롤·식빵·크라상·베이글 등 식사대용 빵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 신세계푸드 제공

모닝롤·식빵·베이글 등은 잼·크림·치즈와 조합해 먹기 간편하고 샌드위치, 토스트 등 다양한 메뉴로 활용도가 높다.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대량구매에 부담이 없다는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식사대용 빵류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기울 호두 식빵’의 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식사대용 빵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정에서 식사를 대신해 빵을 자주 먹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는 물론 건강 콘셉트의 다양한 식사대용 빵류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던 찰깨빵, 앙금슈크림빵, 소시지빵 등 디저트 및 간식용 빵류의 판매 순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세계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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