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 영향으로 한국산 냉동만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일 발표한 ‘유망품목 AI리포트-냉동만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냉동만두 수출 규모는 2020년 5089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 K-푸드 열풍 등으로 주요 시장에서 한국산 냉동만두 수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식 냉동만두는 피가 얇아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속(filling)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기업들은 ‘웰빙 푸드’ 이미지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만두의 해외매출은 2020년 6700억원으로 컬러TV, PC 전체 수출액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건강한 가정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제품을 다양화하고 차별화·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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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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