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어 7년 전에 비해 20% 가량 소비층이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11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8.9%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섭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은 12년도 50.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17년 60.6% ▲18년 67.6% ▲20년 68.9%로 상승했다. 건기식 매출액도 ▲12년 1조 4091억원 ▲17년 2조 2374억원 ▲18년 2조 5221억원 ▲19년 2조 9508억원으로 7년 새 생산 규모가 2배 가량 증가했다.
건기식 섭취 개수에 대한 설문 결과 2~3가지(57.8%)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1가지(23.9%), 4~5가지(12.9%)라고 답한 응답 다. 건강기능식품 생산 중 가장 많은 품목은 홍삼이며 그 뒤로 헛개나무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함유유지 등이 순위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지인 추천(33.7%), 인터넷 광고(24.4%), 기타(24.1%), 홈쇼핑 광고(11.2%) 순으로 건기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대광고를 통해 구입한 경험이 10.7%에 달해 식약처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원인을 조사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센터’에 대해 이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국민은 19.6%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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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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