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정당하게 공급돼야 2022년 전 세계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나바로(David Nabarro) 박사는 최근 ‘세계 정부 서밋 다이얼로그’에서 “소수의 국가들이 더 비싼 값을 불러 백신을 확보하는 지금의 무한 경쟁식 접근법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백신 공급이 공정해야 2022년으로 제시한 집단면역 목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몇몇 국가가 백신 물량을 독식해 나머지 국가들이 제대로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이는 비윤리적인 일이며 2022년 이후 의료·경제 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나바로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Ghebreyesus) 사무총장은 “백신 민족주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장시킬 뿐이며 그 피해는 인류와 경제의 몫이 될 것”이라며 “보건은 억제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인간의 회복 탄력성과 생산성을 향한 투자이자 지속 가능 개발의 열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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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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