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미나리’, ‘기생충’ 영광 재현할까?

‘영화 ‘미나리’가 해외 언론에서 극찬을 받으며 4월에 개최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미나리’가 23.0%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미나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해 관심 받고 있다.


‘미나리’는 이미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권을 지닌 회원들로 구성된 조합상(미국감독조합상, 배우조합상, 제작자조합상 등) 후보에 오르며 수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 영화 '미나리' 속 배우 윤여정. 판씨네마 제공

미국 영화편집자 협회의 최고 편집상에도 후보에 올랐는데, 이 상은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수상 전 받은 상이다. 미국의 언론에서는 이미 ‘미나리’가 오는 15일 작품, 감독, 각본, 배우상 등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영화의 주연배우인 ‘윤여정’이 배우상 후보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 수상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 역시 ‘아름답고 보편적이다’라는 찬사를 보내며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배경으로 한 ‘미나리’가 이주한 국가의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서 2위는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에 육박한 ‘소울(10.5%)’, 3위는 ‘내일도 우린 사랑하고 있을까(9.2%)’가 순위에 올랐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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