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잔여 경기 한국 확정으로 인해 북한 참가 가능성이 대두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H조 조별리그 경기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A조는 중국, B조는 쿠웨이트, C조는 바레인, D조는 사우디아라비아, E조는 카타르, F조는 일본, G조는 UAE(아랍에미레이트)에서 예선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총 4개국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치른다. 한국은 잔여 2차 예선 4경기 중 스리랑카 원정 한 차례를 제외하면 3경기가 홈 경기였다. 이에 국내에서 한꺼번에 치르는 게 낫다는 판단에 개최를 신청했고, 경기 장소로 낙점됐다.
이에대해 대한축구협회측은 “코로나19 방역 등 AFC의 종합적인 판단아래 내려진 결정이다. 방역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대한 안전한 대회를 치른다는 입장이다. 북한 참가 여부는 AFC와의 조율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안다. 코로나19 방역은 선수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로 같은 조에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H조 1위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한국은 2승2무(승점 8·골 득실 +10)로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에 이어 H조 2위다. 레바논(2승 2무 1패·승점 8·골 득실 +2), 북한(2승 2무 1패·승점 8·골 득실 +1), 스리랑카(5패·승점 0)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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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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