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속 맥도날드 매출 증가, “빅맥 분당 40개씩 팔려”

한국맥도날드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는 16일 취임 1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2020년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 맥도날드 제공


마티네즈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맥도날드는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 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한국 맥도날드만의 매출은 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성과의 이유를 2020년 3월말 도입한 베스트버거 이니셔티브가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베스트버거 이니셔티브는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 과정을 개선한 것으로 출시 후 전체 버거 판매량이 총 18% 증가했다. 특히 ‘빅맥’버거는 개선된 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로 2020년에만 2천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 외에도 비대면 서비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서비스 사용율이 급증해 전년대비 맥드라이브 매출은 23%, 맥딜리버리는 36%가 상승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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