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늦어도 내년 초 코로나19 국내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하고,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며 “국내 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 2개 기업은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27일 대통령께서 노바백스 CEO와 면담을 갖고 백신도입 협의와 함께 기술이전 생산방식 계약을 내년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우리 백신개발 원천기술 확보 및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직무대행은 “앞으로 3일간 백신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일단 4월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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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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