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이 17일부터 국내 접종 현장에서 쓰인다. 이에 따라 국내 접종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까지 총 4종류가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초도물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 직후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5곳에 16일 배송됐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는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이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와 계약한 4000만회 분 가운데 5만5000회 분을 먼저 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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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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